주니어에서 우승했을 무렵부터 슬슬 쏟아지던 역대 레전드들의 칭찬들.
(실은 그 전에 국제 데뷔했을 때 부터 주목을 받았었다고 함)
많은 해설자들이, 그리고 많은 레전드들이 김연아 선수를 보석이라고 칭찬했었지만...
이번 2009 월드가 특별히 중요한 것은, 그동안 독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 일본 (J스포츠에서 그...나이 지긋하신 남자 해설위원분이 옛날부터 좀 개념. 그리고 몇몇 개념인사) 등의 많은 찬사들을 받아왔지만...
김연아 선수가 미국에서 경기를 한 경우가 없어서 그랬는지 미국의 일부 해설자 외에 특별한 코멘트를 들을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의 여론은 중요하죠.
냉전체제는 스포츠마저도 국제관계의 경쟁도구가 된 시절이 이었고, 그 선두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있었으며 피겨는 그런 그들의 피튀기는 전장이었죠. 압도적인 선수들을 배출해냈으니까요.
(물론 제가 '국가들'이라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어 그럴뿐, 과거 그들이 낳아온 수많은 챔피언들을 비하할 마음은 요만큼도 없습니다. 오히려 감동해왔죠. 그러나 정치란건 정말 쓰레기입니다;! 과거부터 피겨선수들의 불공정한 심판에 대한 피해는 여전했으니까요)
즉, 지금도 미국은 ISU 중에서는 상당한 힘을 가진 국가고.
무엇보다 현재 세계여론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나라지요..........
그랬기 때문에 미국이란 나라에서 김연아 선수가 눈도장이라는걸 찍어두는거 중요했습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를 통해 입증될 필요가 있었죠.
이번시즌 그랑프리 때 SA가 된 걸 기뻐한 이유도 그래서였고요.
(피겨가 정치라고 불릴만큼 정치성이 강한 스포츠인건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스폰서와 국가간의 관계만으로 '예술적 평가=주관적 평가'를 통해 조작이 가능한 점도 문제죠. 그만큼 크고 작은 사건들이 터져왔었고, 지금도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피겨연맹에서는 눈꼽만큼의 힘도 없고, 스폰서는 제로인 한국국적을 가진 김연아 선수는 그야말로 홀로 모든것과 싸워온거죠. 뭐 사실 기존 선수들 자서전을 봐도 각 나라 연맹들은 돈 외에는 도움 안준 것 같지만...우리나라는 그것마저도 없었음. 가장 힘들 때 가장 괴롭혔죠. 정치판에서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경기실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코치를 구할 수 밖에 없었고, 코치를 구한 뒤에도 혼자 힘으로 스폰서나 금전분야의 많은걸 감당했죠)
그런데...
이번 월드는 미국에서 피겨 인기의 부흥을 위해서였는지...
미셸콴을 선두로 크리스티 야마구치, 브라이언 보이타노, 타라 리핀스키 등의 과거 피겨의 레전드들을 수없이 초대했죠.
게다가 시상식에는 과거 올림픽 챔피언들이 꽃과 메달을 들고 나왔습니다.
방송해설과 기획에도 과거 영광을 누린 선수들이 빠지지 않았지요.
(.....저런 다양한 종목의 챔피언들이라니! 피겨팬으로선 정말 부러움! 어렸을 때 부터 동경했던 스타들이었고!)
한 마디로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는데 이만큼 준비된 곳이 없었다 이겁니다.
어디 미국뿐인가요.
이번에는 과거 미국의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현역 선수들, 은퇴한 선수들, 레전드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거기서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실력은 압도적이었죠.
다행히 점수에 관해서도 '큰 방해'는 없었습니다.
작은 방해였던 어텐션은 크리스티 야마구치의 인터뷰말처럼 '심판은 앞으로 긴장(반성)'해야겠죠.
쇼트프로그램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쏟아지는 미국 언론들의 찬사와...
역대 전설적인 선수들의 김연아 선수에 대한 열정적인 칭찬에 대한 보도들은.
분명 앞으로 김연아 선수가 가야할 길에 득이 될겁니다.
그만큼 부담도 되겠지만, 그걸 지속적으로, 그리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짊어지고 나갈만한 실력이 있으리라 믿고요.
(비록 여전히 한국빙연등은 도움이 안되겠지만...차라리 입이라도 다물어주면 감사하겠음. 다 열심히 연아팀끼리 해왔거든요=_=;;;)
올림픽 프로그램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정말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말을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차근차근 한 가지 한 가지씩 이뤄나가는 바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이기적인 바람이지만요.
+ 오늘 귀국현장의 영상과 질문은 피가 거꾸로 올라올 듯한 무례함들이었지만...
뭐, 우리나라 언론은 원래 그러니까 무시(-_-)
앞으로 중요한건 정치인&발기자&방송계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에 달렸네요.
이건 마치 대한민국에 필요없는 3대 악(...).
++ 매년 김연아 선수의 찬사에 대한 기사들을 읽고 있으면 긍정적인 영어공부가 됩니다. 좋은 단어만 배움;;;;
나 이제 영어로 칭찬하라 그러면 여러가지 형용사 부사 줄줄 나온다능!
근데 정말..................어떻게 저런 아이가 이런 피겨 변방국에서 태어났을꼬..........
Trackback URL : http://largand.cafe24.com/blog_tt/trackback/1542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