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드라마 컬렉션즈
안젤리크 외전 ~무한음계~ Vol.1~Vol.4
Vol.1 - 혹성 아쿠아 놀과 노래하는 백성 [KECH-1099 / 96. 3.25]
Vol.2 - 미궁 도시 [KECH-1102 / 96. 4.25]
Vol.3 - 야누스의 덫 [KECH-1103 / 96. 5.25]
Vol.4 - 영원의 소년 - [KECH-1104 / 96. 6.26]
원작 - 즈시 케이 (図子慧)
표지&삽화 - 유라 카이리 (由羅カイリ)
가격 - 3000엔 (세금포함)
(트랙은 각 5트랙, 트랙 제목 있음, 삽화는 각 CD당 6P)

안젤리크 외전 ~무한음계~ 음악집
백조의 노래 (白鳥の歌 La chanson du cygne)
KECH-1107
가격 - 2243엔 (세금포함)

[CAST]
줄리어스 - 하야미 쇼 (速水 奨) / 클라비스 - 시오자와 카네토 (塩沢兼人)
오스카 - 호리우치 켄유 (堀内賢雄) / 류미엘 - 토비타 노부오 (飛田展男)
루바 - 세키 토시히코 (関 俊彦) / 올리비에 - 코야스 타케히토 (子安武人)
랜디 - 하야시 노부토시 (林 延年, 현재 神奈延年) / 제펠 - 이와타 미츠오 (岩田光央)
마르셀 - 유우키 히로 (結城比呂) / 디아 - 타나카 아츠코 (田中敦子)
파스하 - 야오 카즈키 (矢尾一樹) / 루 카우 - 타카노 레이 (高乃 麗)
루 아나 - 탄케 사쿠라 (丹下 桜) / 야누스 - 에하라 마사시 (江原正士)
etc.

(캐스팅이 적히는 순서가 현재와는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외전1 줄거리]
배경은 리모쥬 이전의 여왕시대.
류미엘은 어느 날 밤 불길하면서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며 불안해한다.
그러나 그것은 류미엘만이 아닌 성지 전체에 퍼진 어떤 특수한 상황.
수호성들은 물론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도 불안과 동요가 퍼져나가고.... 그런 와중 어느 날 밤 유성처럼 떨어진 불사조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왕립 연구소의 조사 결과 그 음파의 진원지가 행성 아쿠아놀이라는 사실을 안 수호성들은 우주의 종말을 막기 위해 차원 통로를 통해 아쿠아놀로 가게 되는데...

아쿠아놀에서 그곳에서 사는 주민인 루 카우와 루 아나 남매를 만난 류미엘, 오스카, 랜디.
그리고 그곳이 현재의 아쿠아놀이 아니라 머나먼 과거의 아쿠아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전에 성지에서 죽은 불사조의 주인이 루 카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쿠아놀과 그 행성의 지배자이자 학살자인 컴퓨터 야누스의 관계는 무엇인가?
야누스에게 쫓기는 아쿠아놀의 주민의 비밀은?
과거와 현재가 비틀린 원인은? 반란이 일어나 혼란스러운 성지의 미래는?
그리고 류미엘이 들은 그 불길한 노래와 불사조의 주인 루 카우는 과연?

[감상]
생각해보면 그 땐 애니나 게임계 전체적으로 SF쪽 스토리가 많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어쨌든 이것도 약간의 SF적 요소가 가미된 이야기입니다. (안젤리크 자체가 SF 포함이지만)
이야기의 주 축은 전지적 시점에서 류미엘님을 축으로 돌아가는게 많습니다.
차원 통로로 수호성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성지와 아쿠아놀측의 파티 구성이 계속 바뀌게 되죠^^;
첫 파티 구성이 류미엘, 오스카, 랜디, 제펠 -> 한 번 돌아와 보고를 하면서 올리비에, 마르셀이 저쪽으로 추가 -> 성지 반란을 진압하고 줄리어스가 저쪽으로 가고 이내 루바가 뒤따라감.
네네, 클라비스님은 성지에서 여전히 관조하고 계십니다...

이 때 당시만 해도 줄리어스님과 클라비스님의 대립은 정말 첨예했었고, 올리비에님은 정말 혼자서 활동하시는 마이페이스였으며 제펠은 훨씬 더 반항적이었고 랜디 역시 훨씬 더 활달한 소년이었습니다. 이게 사실 초창기의 안젤리크지요. 어느사이엔거 조금씩 관계가 진전되면서 되돌아보니 '엇, 이래구나.'라는게 느껴졌던 CD입니다^^
(특히 줄리어스님&클라비스님은 스페셜을 계기로 점점 부드러워집니다, 스토리상으로는 외전2에서 이해하기 시작하여 안젤리크가 여왕에 즉위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트로와에 와서는 해탈--;),

가장 중요한 류미엘과 루 카우와의 관계는 이른바 음악과 영감으로서의 교감입니다만...
여기에서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약~~~~~간 BL적 요소를 띄고 있는 것도 놀라운(?) 특징입니다. 소문으로는 작가가 그쪽으로도 활동하셨기 때문이란 소릴 들었습니다만... 뭐 진실은 저 너머에.
루 카우와 류미엘의 가까워지는 사이는 정말 말 그대로 '호감'을 기반으로 한 플라토닉한 상호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루 카우가 노래하면서 해준 의식이라든가, 류미엘만은 끝까지 믿으려고 한다는 점 등이 그런걸 반증하죠. 야누스에게 마을을 전멸 당한 이후, 자기 자신의 민족의 진짜 모습을 해방시키는 계기를 만든것도 류미엘의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였으니까요.
이후 성지에 돌아온 류미엘님이 잠결에 듣는건 수천년 전의 별에 있는 루 카우의 노랫소리였다... 라는걸로 끝납니다만, 그런 류미엘님을 이해해주는게 클라비스님이라는게 역시... 클라비스님은 아버님이시군요(...약간 손이 가는;;)
그 외 류미엘이 초반에 불길한 음악소리로 잠을 깨는데(아마 클라비스와 류미엘밖에 못듣는) 그 때 다른 불안감으로 잠에서 깬 오스카와 둘이서 이야기 하는 장면이 처음 나옵니다만, 오스카의 목소리가 불안감에 차서 동료에게 이야기 한다는 그런 보이스로 느껴지기도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연인에게 하는 듯한 느낌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그런 식으로 속삭이는데 제가 '흠칫'했다니까요.
호리우치상이 딱히 신경써서 연기를 하셨는진 미스테리지만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딱 들은 상태에서의 감상이 그거라면야 뭐 어느 정도 바탕이 있었으리라 봅니다-_-;

파티가 여러번 바뀌므로 파티에 따른 스토리 전개가 굉장히 재밌는데...
첫 파티인 류미엘, 오스카, 랜디, 제펠의 문제점은 류미엘 외에는 죄다 행동파라는 점. 중재할 캐릭터가 없었다는겁니다~ 덕분에 루 카우와 만나서 화기애애하게 (특히 아나를 향해 오죠쨩 하는 오스카 대박... 로리콘이라 놀리는 제펠도 최고) 있는 와중에 랜디가 급하게 사고를 쳐버린거죠. 이 때의 랜디는 아직 호기심 왕성한 아이입니다. 전형적인 RPG의 주인공인 설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후 조사가 이어지면서 랜디가 야누스에게 잡히고 2차 파견이 될 때 올리비에님이 추가되는건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습니다. 올리비에님 활약이 너무 멋졌거든요! 일단, 가장 냉정하게 판단하는 캐릭터이자 이 사이의 밸런스를 맞춰서 만능형으로 활약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분이라는 점이 굉장히 좋지요. 물론 가겠다고 지원한 계기는 1차 파티가 입은 키아(불사조)의 깃털로 만든 황홀한 옷감 때문이지만요, 그런 위트를 보이면서 당당히 동료를 구하러 가는 올리비에님 정말 멋집니다. 이후 야누스와의 전투에서 오스카님과 내기하면서 싸우는 그 멋진 모습이 참 좋아요!
(왠 올리비에 예찬론이;;)

그리고 성지 파티같은 경우도 눈에 띕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성지에 반란이 일어났을 때의 파스하나 줄리어스님의 멋진 모습도 좋지만 일갈에 그 반란을 처리해버리는 클라비스님에게 반해 버렸다나 뭐라나... 줄리어스님 말마따나 하면 되는 사람이지만 너무너무 귀차니즘이신지라 문제입니다... 예쁜걸로 구슬리면 말을 듣는 올리비에님과는 달리 사용하기 참 어려운 카드지요. 조커수준--;
줄리어스님은 그래도 가장 급할 때 클라비스님을 믿고 맡기는 친구로서 생각한다는게 증명.
자신의 희생으로 이 파동을 멈추게 할거라며 갈 때 클라비스님에게 하는 말이나 그 몇 마디로 수긍하며 그를 보내는 클라비스님이나...................
결국 그 사실을 알고 클라비스님을 책망하며 "당신들은 정말~~!!"(맨날 그 사이를 중재하느라 고생하는건 루바님-_-;)하면서 해결책을 갖고 아쿠아놀로 후다닥 가버리시는 루바님도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보모시군요....^^;;;

기타로는... 파스하가 의외로 많이 나와줘서 '헉' 했다니까요. 과학원을 지휘하는 것 외에도 전술쪽으로도 능력이! 멋진 사람! 파스하랑 사라는 스페셜까지밖에 안나와서 참 아쉬워요. 물론 트로와 OVA쪽에 잠깐 나와줬지만... 공략 캐릭터만큼 좋아하는 서브 캐릭터라는건 드문일인데 이 둘은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그 데이트 장면 훔쳐보긴 꼭 했음--;)


첫 외전 시리즈이고, 첫 장편 스토리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안젤리크란 세계를 지키는 수호성'들의 정식 시나리오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96년의 작품이라 그 때의 느낌도 나고요.
스페셜 때의 안젤리크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입니다.
2006/04/21 23:39 2006/04/21 23:39
Cyrano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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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젤리크 외전 시리즈 감상 시작

    Tracked from † History that was forgotten † 2006/06/27 10:49 Löschung

    갖고 있는 CD들의 감상을 하나, 둘 써보기로 해서 처음 칼을 뽑은건 안젤리크....(과연 다 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만...=_=;) 그 중 첫번째는! 듣고 난 이후에 별 5개를 흔쾌히 매겨주게 되는 안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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